[지데일리] 기후변화와 산림파괴의 원인으로 꾸준히 지적받아온 바이오매스 발전에 유럽연합(EU)이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pixabay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 의회 환경∙보건∙식량안전위원회(Committee on the Environment, Public Health and Food Safety, 환경위원회)는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 II, 이하 RED II) 개정안에서 산림 바이오매스의 사용을 제한하는 권고를 채택했다. 국내...
[지데일리] 지난 2017년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는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정부는 버스 졸음운전 방지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실제 최근 10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10명 중 6~7명은 졸음운전, 주시 태만 등 부주의 운전에 기인한다. 정부는 버스운송사업에 근로시간 주 52시간제, 1일 2교대제 도입, 광역버스 연속 휴식시간 10시간으로 확대 등 근로제도를 개선하고, 버스에 차로이탈경고장치, 전방충돌경고기능,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 안전운전지원장치 장착 의무화를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
[지데일리] 오는 17일은 세계 고혈압 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에서 고혈압 경각심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제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자신의 혈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흔히 고혈압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소아청소년기 고혈압 유병률은 1∼3%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데일리] 페미니즘은 양비론이나 이분법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 라이프스타일은 평생 가져가야 할 삶의 태도이자 세상을 보는 관점이다. 누구와 무엇을 모색하며, 어떤 희망과 목적을 갖기 위해서 내 에너지를 생성하고 재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입장이다.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 일, 기쁜 일인지에 대한 ‘참조 체계’를 바꿔내는 과정이다. ⓒpixabay 최근 청년 여성들, 20대 여성의 자살률 급등과 젊은 여성들의 고용 위기의 심각성, 그리고 그에 대한 침묵이 ‘조용...
[지데일리] 화학공정 폐기물들을 고부가가치 의약품이나 농약으로 합성해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UNIST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특훈교수(사진·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가 27일자 네이처(Nature)지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총 189종의 화학 폐기물에서 300개의 고부가가치 의약품 물질 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중에는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 혈압조절 약물인 카르베딜롤도 포함됐다. 이 연구를 특별히 소개한 네이처 사설(editorial)은 “유해 물질 배출 등을 ...
[지데일리] 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터다. 때문에 우리와 매우 친근할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는 도시를 잘 모르고 있다.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가깝고도 먼 존재인 것이다. 알기 쉬운 도시 이야기(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엮음, 한울아카데미 펴냄)는우리의 삶의 터전인 도시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문제들에 ‘도시’라는 환경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환경교육을 받은 자녀들은 샴푸로 머리를 감는 부모에게 “샴푸는 수질오염의 주범이래요.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우리의 강을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어요”...
[지데일리]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의 발전폐열의 활용을 통해 그동안 유가 급등 등 외부환경에 매우 취약한 화석에너지 중심의 농산물 생산체계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나갈 수 있는 의미있는 사례로 주목된다. 또한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함께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재배 농산물의 저탄소 마케팅 등을 통한 저탄소 유통판로 개척 등 부가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에서 버려지는 발전폐열을 활용해 인근 시설원예 농가에 난방온수를 무상공급 한다. ...
[지데일리] 국내 반려견 비만율은 약 40%로 추정되고 있으며, 비만 예방을 위한 기능성 펫푸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상표 인지도가 높은 수입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존도가 높아 관련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저항 전분 함량이 높은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 펫푸드가 반려견의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전분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섬유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체중 감소, 혈당조절, 포만감 유지 등 효과를 ...
[지데일리]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달콤한 영양 식품인 꿀. 꿀벌은 어떻게 꿀을 생산해 내는 걸까. 벌은 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을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면 벌이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벌꿀 공장(위르겐 타우츠·디드리히 슈텐 지음, 열린책들 펴냄)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양봉이 부업에서 취미로 변화하며 양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집단생활을 하는 꿀벌과 달리 야생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는 벌들은 살아남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미국의 거대 농장에서 오직 작물 수분에 이용하기 위한 ...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곤충 호텔'이 만들어져 화제다. 환경 보존 기업 하이랜드타이틀스가(Highland Titles)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버그(곤충) 호텔로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하이랜드타이틀스는 2006년 스코틀랜드를 한 번에 1평방피트씩 보존하는 임무를 갖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5개의 자연 보존 지역과 800에이커가 넘는 스코틀랜드 야생 지역을 포괄하는 자연 보호 프로젝트는 선물 크기의 기념품 부지를 팔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하이랜드타이틀스 기념품 부지 소유자 커뮤니티는...
사회적 농부(정기석 지음, 작은것이아름답다 펴냄)는 우리 농촌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며 오랫동안 사회적 해법을 연구해온 마을연구소 정기석 소장이 2014년과 2016년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농업연수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그곳의 농업 현실과 농부의 삶을 들여다보고, 우리 농업과 농촌공동체의 대안을 찾기 위한 기록이다. 정기석 소장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농부를 ‘사회적 농부’라고 부른다. 농민은 전체 경제 인구의 2퍼센트 정도지만, 국가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국가 식량 주권과 국가기간산업인 농업을 지키는 ‘...
[지데일리] 왕거머리말(잘피)은 오염된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에게 서식처와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다. 이에 해양보호생물인 왕거머리말 군락지를 지키기 위한 보호.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ixabay 해양수산부는 4월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서식하며 해양생물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왕거머리말’을 선정했다. 거머리말과에 속하는 왕거머리말은 수심 약 9~15m 연안의 모래바...